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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학생의 수리력 점수 사이 연관성이 있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분석이 나왔다. 뛰어난 인재가 교사를 직업으로 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학생들의 성취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한국은 교사의 수리력 점수에 비해 학생의 수리력 수준이 더 높은 예외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OECD가 공개한 이슈페이퍼 ‘교육 성과가 우수한 국가에서는 우수한 대학 졸업생 중에서 교사를 채용하는가?’는 교사와 학생의 역량 수준을 비교했다. OECD가 수리력 점수를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를 보면, 31개국은 대체로 교사의 수리력 점수가 높으면 학생의 수리력 수준도 금리인하 높은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비교 대상은 OECD가 만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와 2023년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점수다.
중등·직업학교 교사들의 평균 수리력 점수가 255~275점 사이로 최하위권이었던 리투아니아, 이스라엘, 라트비아, 이탈리아는 만 15세 학생들의 PISA 수학 점수도 450~50 서울소상공인지원센터 0점으로 최하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교사들의 수리력 점수가 315~325점으로 최상위권인 벨기에, 스위스, 네덜란드, 핀란드의 학생들은 PISA 수학 점수가 484~508점으로 상위권이었다.



OECD가 분석한 중등·직업학교 교사의 평균 수리력 점수와 학생 수학 성적( 투자은행 PISA). OECD 제공


OECD는 가장 두드러진 예외로 한국을 꼽았다. 한국의 중등·직업학교 교사의 수리력 점수는 274점으로 31개국 중 26위였다. 반면 만 15세 학생의 PISA 수학 점수는 527점으로 싱가포르(575점)와 일본(536점)의 뒤를 이어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교사의 수리력이 상호저축은행 채용 학생의 수리력으로 이어지지 않은 경우다. OECD는 “교사의 수리력 외에도 교육 기술을 포함한 다른 요인이 학생들의 높은 수학 성취와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국내에선 그동안 PISA 점수와 성인 역량 조사의 점수 차이를 “한국의 성인은 직장에 취직한 뒤 다양한 역량 축적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추정했다.
202 디딤돌대출 3년 국제성인역량조사 대상인 31개국 교사들의 수리력·문해력 점수는 상·중·하 3개 구간으로 나눴을 때 고등교육을 받은 성인들의 평균치에 가까운 ‘중’ 구간에 속했다. OECD는 “대부분 국가에서 교사의 수리력·문해력 점수는 대졸 성인과 상당히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고등교육을 받은 한국 성인의 수리력 점수는 27위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다만 한국 교사들의 평균 수리력 점수(270~280점)으로, 고등교육을 받은 한국 성인(260~270점)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다.


☞ 한국 성인 문해력 10년 사이 20점 이상 하락···무슨 일이?
     https://www.khan.co.kr/article/202501291348011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